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'사찰 문건' 공개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변호인은 대검 기자단에 관련 문건을 전달하면서 내용은 인용하되, 원본을 그대로 보도하지는 말라고 요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부분의 언론사가 이 요청을 받아들인 것과 달리 오마이뉴스 측은 문건을 원본 그대로 소개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윤 총장이 수사 대상인 문건을 직무 배제 이후 입수한 뒤 공개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죠. <br /> <br />윤 총장이 사찰 관련 문건을 꾸준히 보고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윤 총장 측은 '일회성 문건'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대검 기자단은 오마이뉴스 측에 '1년 출입 정지'라는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똥이 오히려 기자단을 향해 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기자단을 해체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나흘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의 동의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청원인은 "검찰 기자단은 검찰 뒤에 숨어 특권을 누리고 기자단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"면서, "검찰이 슬쩍 흘려준 피의 사실을 '단독'으로 보도하고 있다"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침 오늘은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40주년이 되는 날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많은 기자들이 강제로 일터에서 쫓겨났지만, 반대로 군사정권과 결탁했던 언론들은 온갖 특혜와 기득권을 누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 40년 동안 우리 언론은 얼마나 변했을까요?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301951594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